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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구조소식] 평생을 쥐잡이로, 쇠목줄에 묶여 지내온 고양이
등록일 2020-01-14 조회수 242명


터키쉬앙고라, 이 하얀 고양이가 있어야
할 공간이라고는 생각지 못할 공간에서
아이가 '야옹~'이라는 소리와 함께
자신의 모습을 내비칩니다.

 
온갖 농자재들이 켜켜이 쌓인 공간,
그리고 아이의 앞을 막는 경운기까지...
쇠목줄을 한 고양이는 나와서 놀고싶은
마음, 더 자유롭게 공간을 휘젓고 다니고
싶은 마음이지만, 아이가 그럴때마다 목을
턱턱 치는 답답함에 막혔습니다.
또한 조금 이동을 했다 치면
경운기의 한 부분에, 또다른 농자재의
한 부분에, 쌓아놓은 검은 가림막에
줄이 꼬여 아주 불편한 모습으로
몇시간을, 어쩌면 하루를 넘는 날을
홀로 그자리에 멈춰 있을 수 밖에 없던 아이.

이 아이에게 주어졌던 것은 먹다남은
생선 가시, 그리고 먹지 않아 쌓여가는
멸치였습니다.
또한 물도 없어서 더욱이 수분 충전에도
한계가 있던 아이였는데요.


 
이 아이를 위해 물을 주고 사료를
나르고, 이 아이를 구조할 수 있게
해달라 수없는 요청에도 요지부동이던
그곳의 주인의 모습에 계속해서 물과
사료를 날랐습니다.
무겁던 쇠목줄을 떼어내고 가벼운
목줄로 바꾸어주고 계속해서 정성을
쏟았습니다.
하지만 어쩔 수 없었던 것...
추운날은 무척 추워야 했고,
더운날은 무척 더운 그 더위를
피할 방법이 없었습니다.
그 시기를 지내던 아이가 피부병이
생기기 시작했고, 눈꼽 또한 잔뜩
끼기 시작했는데요.
그제서야 그곳의 주인이 이 아이의
구조를 허락했습니다.

나주천사의집으로 오게 된 오드 아이 터키쉬 앙고라.
약욕을 하고 피부약을 먹고, 안약을 넣고..
때묻고, 추웠던 그간의 아픈 세월을
지워내고 있습니다.
약욕을 하고 나온 아이의 목은 아이의
평생동안을 조여오던 목줄의 흔적이
머리와 몸을 구분하듯 패여져 있답니다.

그 긴 시간동안 사람을 미워하지도,
겁을 내지도 않던 착한 아이.
추운 공간에 내박쳐도, 더위에 지쳐도
사람이 오자마자 반가움을 말하던 아이.
이제 이 아이가 구조되어 새로운 삶을
준비하며 남다른 친화력으로 다른 고양이들과의
생활도 빠르게 적응해준 아이.
이 아이에게 더없이 좋은 날만 있을 수
있기를 바라고 있네요. 아이에게 많은
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립니다.
나주천사의집 : http://cafe.naver.com/angelshousa
임보/입양/후원 문의 : 천사엄마 010-8620-2222
공식후원계좌 : 농협 355-0038-3083-03 사단법인 동물사랑네트워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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